회복의 시간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돌아올 회 回'라는 한자를 봅니다.

회상, 회복, 회생, 회전처럼 우리 일상에 많이 쓰이는 한자입니다.


어지러운 세상을 겪으며 예전의 좋은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의 상황이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것처럼 주로 지나간 일이나 시절로의 돌아간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곤 하지요.

그래서 뭐 자꾸 뒤만 돌아보면 어쩔 건데... 하며 끌탕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회 回'의 의미는 꼭 뒤로의 돌아감을 뜻하는 건 아닐 겁니다.

오히려 '돌아올 회 回'는 돌아가는 유턴이 아니라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진행을 이야기합니다.


계절이 여름이 오고 겨울이 가며 다시 봄이 돌아오듯이 꾸준히 앞으로 가는 것이 다시 돌아옴입니다.

회복이라는 단어처럼 꾸준히 치유하며 앞으로 살아 나아간다는 것이지요.


원하는 시간, 원하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앞으로 걸어나아가야 합니다.

이 자리에 주저앉아 과거만 돌아보고 있어서는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요.

주춤댈 필요 없습니다.

주저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앞을 보며 차근히 걸어나아가는 것이지요.


붓 끝에 먹을 적시며

회복되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회복되는 마음을 바라봅니다

회복되는 평화를 나눠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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