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르코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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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믿음에 어린 마음은
눈 멀고 욕심 많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고 듣지 못한채
그저 양손엔 아둥바둥 버틸 세상의 끈이려니
한웅큼 욕심을쥐고 놓지 못합니다
당신이 주실 믿음앞에서
보는 자이기를
듣는 자이기를
일어서는 자이기를
기도해봅니다.
매양 걸어가는 발목에 치이는
교만과 욕심과 무지의 돌덩이들이지만
당신을 보는 눈으로
당신을 듣는 귀로
가벼운 가난한 마음으로
당신 닮은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스테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