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비 -너의 이름은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어제 포스팅에서 매듭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글을 쓰다 문득 2017년에 개봉했던 일본 만화영화 〈너의 이름은〉의 한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영화 중 주인공의 할머니가 'それも結むすび' (그것도 무스비)라하는 대사가 자주 나왔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물건, 사람과 장소가 이어지는 것이 무스비이며, 이것은 모두 우연이 아니라 신이 정해준 필연적인 이어짐이라는 의미였죠.


그런데 문득 그 모든 '무스비'도 결국은 매듭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연도 사람도 물건도 그렇게 서로 매듭지어지고 그 매듭으로 살아가는 것이라 말이지요.

인연이 다 하듯 그 매듭 또한 언젠가는 풀려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당시엔 이해될 듯 말 듯 했던 영화 속 할머니의 이야기가 7~ 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새롭게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 영화도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나와 매듭 지어진 느낌입니다.

이 참에 다시 한번 찾아서 봐야겠네요


세상 만물의 멋진 매듭들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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