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雨요일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며칠 따뜻한 날이 계속되더니 12월 중순인데 비 오는 월요일입니다.

예보상으론 제법 많은 비가 온다 하네요.

추운 기온이었으면 폭설이 내릴뻔했습니다.

겨울에 눈 오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이 나이에 돌아다니기엔 눈보다는 이런 비가 차라리 좋네요.


이런 날씨를 보고 있자면,

지구가 어디가 편안하지 않은 건 맞는듯합니다.

여름에 덥고 비 오고, 겨울엔 춥고 눈 오는 게 당연한 자연의 이치인데 말이지요.

어쩌면 그 당연한 자연의 순리를 기어코 거스르고 바꿔버린 우리 인간들의 탓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구에겐 인간이 바이러스 일지 모른다는 말이 문득 떠오르는 겨울비 오는 오늘입니다.


뻣뻣해진 내 어깨와 팔을 주무르며 지구의 혈맥도 잘 풀리길 소망해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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