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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01. 2018

언제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어렵게 얻은 마음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에 너를 헝클어 놨다는 것이 너무 미안했다.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고 살아가리라 결심했지만

상처란 건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내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


이석원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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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날입니다

올 해를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운동을 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리 춥지 않은 날씨덕분에

즐거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나마 복잡한 일들을 잊고, 친구들과 함께한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평화는 주변의 많은 이들과 상황과 관계가 있나봅니다

물론 혼자서도 마음 수련을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있지만, 그리 마음먹고 조절하는건 쉽지않은 일입니다.


상대방의 의미없는 몸짓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나의 무심한 한마디가 상처를 줄수도있죠.

그렇게 상처란 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전해지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를 돌아봅니다

내 무심한 몸짓에, 눈길에, 손 끝에,

무심히 흘려적은 글 한자락에 상처받은 가슴이 있지는 않을까.

의도치않게 어느 누구의 마음의 평화를 흐트러뜨리지는 않았을까 돌아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조용한 평화로운 저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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