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지요 - 김용택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by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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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김용택 - 그랬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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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답니다

다들 사는게 그랬답니다

어쩌다보니

눈깜짝 하다보니

이게 아닌데 주춤할 동안

그렇게 봄은 오고 꽃은피고

이게 아닌데 멈칫할동안

낙엽은 지고 겨울 옵니다

그렇게 그렇게 다들 산답니다

별거 없다지요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돈 많아도 그렇고 없어도 그렇고

잘나고 그렇고 못나도 그렇고

다들 그렇게 산답니다

그랬답니다

우울할거도 없구요

자책할거도 없어요

쓸쓸할거도 없고요

짜증날거도 없어요

다들 그렇게

오늘 하루 울다가 내일 하루 웃고

오늘 하루 피곤타가 내일 하루 즐겁지요

그렇답니다

그렇게 살다 가는게 삶이랍디다


김용택님의 기운을 주는 시 ' 그랬다지요'를 그려보며 이렇게 오늘 하루 응원해봅니다

세상 사는 모두들,

다들 그런 오늘 하루에 기운 빼지 말고,

다들 그런 하루에 지치지 말고,

다들 그런 하루처럼 즐거운 시간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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