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의 대비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오늘은 아침이 바빴습니다.

봄이 되어서 그런가요.

뭔가 정리할게 많고. 치워야 할게 많습니다.

바쁘다 보니 글 쓸 시간이 없습니다

바쁘다 보니 생각할 시간이 적습니다.

그래도 바쁜 시간을 보내니 밀린 일이 얼추 마무리됩니다

바쁜 시간을 보내니 주변이 대충 정리됩니다

그러게요

세상 일은 대비가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보내면 여유로운 시간을 얻습니다.

복잡한 공간을 정리하면 여유로운 공간을 얻습니다

사는 게 그런가 봅니다

올라가면 내려감이 있고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있고

희망이 있고 절망이 있습니다.

세상일은 그렇게 대비로 이루어집니다

그 대비가 있기에 세상은 지속되는가 봅니다

어두울 때 밝음만을 찾지 말고,

밝을 때 어두움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