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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시인과 촌장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우 풍경 우우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시인과 촌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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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언젠가 이 노래를 그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블로그 이 글 조회가 많아졌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요즘 시국의 재판에서 이 노래가 인용되었었나 봅니다.

코로나 시절엔 마스크 없이 마주 보고 말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했었지요.

그런데 그 풍경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일상의 풍경이 소중해진 요즈음입니다.

분열의 소음이

선동의 날선 외침이

탐욕의 어둠이

무지의 혼돈이

세상에 오는 봄을 흐리게 했던 시절입니다


제자리에 있는 풍경이 제일 아름답다 합니다.

이제 일상의 풍경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에 있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서로 마주 보고 즐거워하고

같이 어깨동무하며 노래하고

맑은 주말이 즐겁던 풍경

해지는 저녁이 포근하던 풍경

개인마다 보내던 평화로운 풍경

그 풍경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풍경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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