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부도덕해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자라면, 나라를 팔아먹어도 출세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늙습니다.
-전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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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가라
열심히 공부해서 출세해라
공부만 잘하면 된다 하며 말이지요.
그 시절에 간과한 것이 정의입니다
그 시절에 잊은 것이 공정입니다
그 시절에 버린 것이 도덕심입니다
나라의 성장과 함께 그렇게 같이 자란
부패와 부도덕과 몰염치와 비리의 싹이
이제 곳곳에 넝쿨이 되어 어두운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그 그늘을 걷어내어
우리의 아이들에게 맑은 세상을 보여줄 건지,
악의 그늘에 휘감긴 부도덕의 세상에
아이들을 밀어 넣을지 결정할 일이 말입니다
할 일 많은 시절입니다
이젠 우리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할 일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