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뜨거운 날이 계속되니 사람이 지칩니다
몸이 지치니 마음도 지칩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도 회전이 늦는지 뭔가 자꾸 깜빡깜빡합니다
대단한 건 아닌데 생각이 날 듯 말 듯 합니다.
큰 기억이나 오랜 기억을 잊어버리면 걱정스러운 치매이지만,
사사로운 걸 잊어버리는 이런 일은 '사생활 치매'입니다
'사생활 침해'는 큰 범죄이지만,
더운 여름의 '사생활 치매'는 그러려니 해야 할까 봅니다.
뜨거운 여름, 썰렁한 아재 개그 한마디로 시원해보려고 애쓰며 붓 끝에 올려보는 오늘입니다.
모든 이들의 건강한 여름을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