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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an 01. 2019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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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9년이 시작됩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이지만

어제완 다른 오늘입니다.

어제와 같은 나 이지만

어제완 다른 나 입니다.

그렇게 새해 첫 날이 시작됩니다


이 첫날에 반칠환님의 새해 첫 기적을 들려드리고 싶어 한자락 그려봅니다.

황새도 날고 굼벵이도 기어서

모두들 새해 첫날에 당신 앞에 나타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바위는 앉은채로 또 우리앞에서 새해를 함께합니다.

거북이도 걸어오고, 말도 달려와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출발의 아침입니다.

이 모든것이 여러분에게 나타난 새해 첫 기적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기적같은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첫 기적이니 앞으로 수많은 기적이 우리앞에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 기적을 하루하루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 두근거리는 새해 첫날입니다.


올 한해는 조금은 작은 걸음이더라도

그 걸음걸음에 희망이 있고

그 걸음걸음에 여유가 있어서

가는 길 내내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간혹 작은 돌뿌리 발바닥을 찌른다해도

잠시 쉬며 발바닥 주므르고 또 천천히 걸어보자구요.

새해 첫날, 오늘의 첫 평화기원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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