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연휴의 끝 날입니다.
정월 초하루 새해의 첫날이라는 설렘도,
그 첫달을 지내면서 같이 따라온 부담감도,
그 부담감을 덜어보라고 선물처럼 보내준 다시 한번의 기회같은 설 명절 연휴도,
그 긴 명절의 마지막인 오늘로 마감입니다.
첫 날의 부담감과 함께 힘을 주어 달리고,
항상 그렇듯이 세상은 내 맘같지 않고,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성취감과 함께 조바심은 손을 잡고 오고,
살아온 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의 불확실성이 점점 마음에 짙게 느껴지는 시간속에,
그렇게 한 해 한 해 맞이하고 보내는 마음이 달라지면서,
다행인것은 자의던 타의던, 마음속에 욕심보다 내려놓음이 더 많아지게되고,
세상속의 남을 보는 시선보다 거울 속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렇게 달려감보다는 걸어감이 편안해지는 하루들입니다.
번잡한 소음보다 계절을 앞서 깨어난 나무위의 새소리가 더 정겹게 들어오는 오늘,
오늘은 푹 쉬어보자구요
명절의 반가움도, 먼 길 여행의 고단함도,
새해의 부담감도, 오지않은 시간들에의 불안함도 모두 접어놓고,
오늘은 그냥 푹 쉬어보자구요.
포근한 바람 한 조각,
따스한 커피 한모금,
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 한 줄기,
조용한 미소 한조각,
그리고 당신과 당신을 향한 그리움.
이 모든것이 있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푹 쉬세요.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로운 하루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