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충청도 인주 공세리에 가면 공세리 성당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라 알려져 많은 영화에서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 종교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다른 계절에 몇번 들러보기도 했던 곳이죠.
오늘, 인주 출장이 있어서 일을 보러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공세리 성당에 들렀습니다.
날이 아직은 풀리지 않아서인지 방문객이 한명도 없어 마음을 식히러 간 제겐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한 큰 나무와,
여전한 햇빛과,
여전한 공기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진중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가벼워 들썩이는 저의 마음을 어머니의 손길처럼 도닥거려 줍니다.
겨울을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시간.
한꺼풀 더 늘어난 세월의 나이테의 무게를 느끼며 잠시 마음의 휴식을 기원해봅니다
세상 모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