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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18. 2019

누구없소 - 한영애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 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소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이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 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줘

한영애 - 누구없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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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하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듣다보니
오랜만에 한영애의 '누구 없소'가 나옵니다.
꽤 오래전 노래이지만, 여전히 jazzy한 노래의 감성은 그대로 인듯 합니다.

긴 밤을 외로이 보냄을 홀로 견딤보다,
새로운 아침을 홀로 맞이함이 더 쓸쓸함일까요
아침을 보려는 지금,
나와같이 아침을 볼 누가 없나 물어봅니다.

누구 있나요.
거기 누구 나와 아침을 볼
누구 없나요
오늘도 이렇게 아침은 오고
오늘도 여전히 태양은 떠 오르는데
이 아침을 같이 할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실래요.

세상의 아침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하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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