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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n 03. 2018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받아 마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코 14.22-24)



매일있는 미사속에서

매번의 빵과 포도주를 통해서

어쩌면 습관같은 일상으로 인해

귀하게 오시는 은총과 성령마져도

당연히 주시는 빛과 공기로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일상의 빛과 공기의 소중함은

어둠과 탁함속에서야 겨우 깨닫는

가벼운 인간의 마음이지만,

바라옵건데

당신의 매일같은 은총과

따스한 성령의 소중함은

매일이어도 매 순간이어도

제 어린 마음에는

항상 새롭고 은혜롭게 하소서

매일 매일 어린 눈으로 당신 빛을 보게 하소서

매일 매일 어린 마음으로 당신을 부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매일 평화속에 기도하게 하소서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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