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루카복음 15.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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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양입니다 외로운 양입니다 제 발목 강한 줄 알고 제 눈 밝은 줄 알아 철없이 뛰어나온 어린양입니다 이 산 뛰어 한바탕 저 강물 넘어 한바탕 세상 유람 끝난 후 어두운 밤 낯선 길 지쳐 울고 있을 때 잊지 않고 찾아와 이야기하십니다 '너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나는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 말씀 계심에 힘을 얻습니다 그 손길 있음에 힘을 얻습니다 저 낮은 어느 구석 어두운 길목이라도 당신 찾아오심을 기억하며 당신 항상 계심을 기억하며 어린 발길 내디뎌보는 어린양입니다 세상 모든 낮은 곳의 평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