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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한톨

by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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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태복음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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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서 있으면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됩니다
오는 태풍의 한 복판 제주에서
한없이 힘없는 인간을 생각합니다

그 바람 아래에서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당신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내가 바라는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라하신 그 깊은 뜻을 묵상해봅니다.

정작 내가 자비를 받은 이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희생제물이라 생각하지 않았는지
정작 내가 죄인임에
의인자리에 서
있다 생각하진 않았는지
묵상해 봅니다

바람이 세상 모든것을 뒤집어 섞어놓는 오늘
다 내려놓은 빈 손인 우리가
정작 마지막까지 쥐어야 할 것은 무엇일지 묵상해보는
하루입니다.

세상 모든곳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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