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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n 14. 2018

우주 - 안도현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잠자리가 원을 그리며 날아가는 곳까지가

잠자리의 우주다


잠자리가 바지랑대 끝에 앉아 조는 동안은

잠자리 한 마리가 우주다


안도현 -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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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님의 우주를 그려봅니다.

한 때, 우주의 기운 이야기를 정신이 혼란하게 이야기하던 어떤 이 때문에 우주라는 단어를 쓰지않게 된 때가 있었죠.

이젠 좀 편하게 우주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_^)


요즘 부쩍 우주에 대해 생각합니다.

세상을 이루는 우주나,

개인의 우주나,

모든이들은 자기 자신만의 우주가있죠.

그 우주는 서로 다른 것이고 고유한 것이니

섣불리 상대방의 우주를 가지고 끌탕을 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도 없는것이죠


모든 사람이 자기의 우주안에서 산다 생각해보면 이해하지 못할 상대방도 없답니다


잠자리가 자기의 우주안에서 날고

자신의 우주안에서 졸고있듯이

우리는 각자의 작은 우주를 마음에 지고 살고있는게지요


그렇게 상대방의 우주를 인정한다면,

상대방의 우주를 이해한다면,

세상은 그렇게 또큰 우주가 되겠지요.


세상 모든 우주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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