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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an 05. 2020

일어나 비추어라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한톨

해마다 이맘때면
잊지 않고 우리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행여 의기소침한 마음일까
행여 제풀에 지친 마음일까
행여 용기 없는 마음일까 달래주시듯
그 말씀을 주십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누구에게나 가슴속엔 빛이 있음을
누구에게나 마음속엔 꿈이 있음을
누구에게나 뜨거운 희망이 있음을
잊지 않고 살게 하고자
그 말씀을 주십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그렇게 다시 두 발에 힘을 주고 디뎌 봅니다
그렇게 다시 두 손을 불끈 쥐어 봅니다
그렇게 다시 고개들어 앞을 바라봅니다.
말씀으로 오시어
우리 가운데
항상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당신을 기억하며
일어나 빛을 밝혀 봅니다.

세상 모든 시작하는 영혼들에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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