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Apr 04. 2020

연계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 한 조각

살아가다보면 사회적으로 다양한 일이나 사람이 서로 연관됩니다.
그렇게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고,
또는 그렇게 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일을 꾸미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다양한 사람들이 얽히고 섥히는게 우리네 삶인 까닭이겠지요.

언제부터인가 텔레비전 방송을 보다 보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오메가가 좋네, 면역에는 뭐가 좋네, 무슨 오일이 좋네 하면서 의사 선생님같은 분들이 설명을 합니다.
아, 그런가보다 하면서 듣다가 우연히 채널을 돌리면 여지없이 어느 홈쇼핑에서 그 제품을 판매합니다.
처음엔 우연인가 했는데 조금이라도 건강이야기가 나온다 싶어서 돌려보면 이젠 십중팔구 어느 홈쇼핑 한군데는 판매 방송중입니다.

물론 상업적인 시대에, 그런 마케팅을 활용하는거야 제품 판매사나 방송국의 자율이겠지만, 그러다보니 이젠 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집니다.
누군가 나와서 뭐가 좋다하면, 저건 틀림없이 고도로 연출된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걸 연계편성이라고 한답니다
방통위에서도 이 연계편성의 폐해를 조사한다하는걸 보면 나만 황당했던게 아닌가보긴 합니다.

물론 모든 연계가 전부 나쁜건 아니지요.
서로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서, 분업을 해서, 또는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제품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게 좋은거라는거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마치 아닌듯, 전혀 관계없는듯 시치미떼다가 나중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익을 나누는 꼼수가 화가 나는것이지요.
 
세상엔 그렇게 머리좋은 사람들이 수를 만들어냅니다.
제품이던 정치던, 정도보다는 꼼수가 걷기 편하기도 합니다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고
사람들의 자유 의지이기도 하겠지요
그저 우리가 희망해볼수 있는건,
세상의 많은 깊은 관계가 선한 의지와 목적속에서 계획되고 행해지길 기원하는 수 밖에요.

세상 모든이들의 선한 의지를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매거진의 이전글 참회록 - 윤동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