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Jun 18. 2020

청포도 두번째 - 이육사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이육사님의 청포도를 어제 올리고 난 후, 이 구절이 또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

포도 한 알에 희망과
포도 한 알에 인내와
포도 한 알에 그리움이 가득 담긴
참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장마 소식과 함께 여름은 그렇게 같이 옵니다.
예년의 장마와 다르고
예년의 바다와 다르고
예년의 더위와 달라질 올해의 여름이지만
그렇게 또 기다려봅니다.
청포입고 찾아 올
우리들의 고운 손님을 오늘 또 기다려봅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캘리그라피 #사노라면 #캘리 #붓끝에시를묻혀캘리한조각 #illustration #calligraphy #손글씨 #손그림 #일러스트 #감성에세이 #시  #수묵일러스트 #책 #소설 #영화 #예술 #korea #art #artwork #묵

매거진의 이전글 청포도 - 이육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