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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n 30. 2020

사랑 - 한용운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봄물보다 깊으니라
갈산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사랑 - 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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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사랑 입니다.
사랑은 그런가봅니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없이
그저 강물 같고
그저 산 같고
그저 달 같고 돌 같은것이
사랑이라 합니다.
깊고 높고 빛아며 굳은
그것이 사랑이라 합니다
간 밤의 굵은 장대비에도
그렇게 견뎌낸 여린 풀잎들처럼
그렇게 지켜냄이 사랑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여러분의 사랑은 어디 있나요
비 그친 낮은 하늘아래
고개들은 사랑꽃을 찾아봅니다.

세상 모든 따스한 사랑이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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