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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26. 2020

겨자 씨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한톨

겨자씨는 어떠한 씨앗보다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마태오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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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구절에서 자주 등장하는 겨자씨는
우리가 실생활에서도 자주 접하는 식료품입니다.
사실 겨자씨라는 단어로는 좀 낯설지만
머스타드라고 하면 좀더 시각적으로 확 다가올까요.
아무래도 이런 저런 소스로 뿌려먹는 머스타드 소스가 바로 연상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 겨자씨가 커져 풀이되는데 그 풀이 거의 나무 수준으로 자란다합니다.
그래서 말은 풀이지만 그 숲은 거의 나무 숲처럼 울창해지기도 한다하네요.
그래서 아마도 성경에서 겨자씨의 뿌려짐이 자주 인용이 되었나 봅니다.

마태오 복음의 겨자씨 인용을 읽으며 묵상해 봅니다.
과연 내 겨자씨는 잘 자라고 있는것일지,
나라는 겨자씨는 지금 얼마나 많은 가지를 뻗어내고 있는지,
뿌리 내린 이곳은 밭일지 돌덩이 사이일지 말이지요.

살다보면 매해 풍요롭고 기름진 시간이 되지만은 않을겁니다.
때론 가물고, 때론 바람맞고, 때론 비에 잠기지요
다만 소망하는 건
그 안에서 키워지는 나의 겨자씨가
그저 당신의 손길 안에 있음을
그저 당신의 마음안에 있음을
그리하여 새들 깃들어 노래하는
쓸만한 나무로 자랄수 있음을 기억하게하고,
이 모든 것이 당신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보는 아침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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