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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6. 2020

마태오 복음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한톨

믿음의 깊이를 묵상해보는 오늘입니다.

요즈음의 어수선한 세상은 어쩌면 내 얕은 믿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좋은 척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앙이라는 미명하에
무뢰함과 무질서와
탐욕과 오만과
혐오와 차별이 시끄럽습니다.
더구나 신앙의 이름을 걸고
몰려다니는 모습에
내 믿음의 결을 되돌아 봅니다.

성전에서의 환전상에게도 자신의 믿음이 있었고
아이를 잃은 여인의 눈물에도 믿음은 있듯이
저 마다의 신앙의 깊이가 다르고
저 마다의 신앙을 대하는 결이 다르고
저 마다의 신앙의 대상이 다르기에
세상의 믿음에 흔들리지 않고
그저 내 믿음을 돌아봅니다

어느 닭 우는 새벽,
내 작은 믿음이
짐짓 한걸음 물러선 채 외면하던
 베드로의 부끄러움보다 더 부끄러울지라도
그 모든 기도가 당신을 향했음을
고백하게 하여
항상 같은 은총으로
항상 깊은 은혜로
당신의 큰 음성이 들려오길 기원해 봅니다.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대로 될것이다'
마태오 15.28

-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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