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Oct 18. 2020

세상 끝 날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한톨

언제나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소서
언제나 곁에 계심을
깨닫게 하소서

그러나 그곳이 단 한 곳이어야 한다면
나의 곁이 아니라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이길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이길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곳이길
그곳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그 기도가
내 마음으로 솟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상 끝 날
그 마지막 날
당신이 함께 하심에
행복하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에
감사하게 하소서

세상 끝 날 - 사노라면 스테파노

매거진의 이전글 부르심과 선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