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Nov 27. 2020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 - 김경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뭍혀 캘리 한조각

수험생을 위한 기도 - 김경근

모든 수험생들의 시험지에는
아는 문제만 나오게 하시고,
혹시 모르는 문제는
찍으면 정답이게 하소서.

행여나 오답을 쓰더라도 그것은
삶의 오답을 피하기위한
액땜이게 하시고

그리하여 먼 훗날,
살아가는 동안,
시험의 정답보다 더 중요한것이
지혜와 용기로 얻은 해답임을 깨닫게 하소서.
--------------------------

어김없이 이 시기에 또 찬 바람과 함께 시험철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까지 겹쳐서 마음 쓸 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한 작은 기도문구를 그려봅니다.
시험이란것이 여럿이 모여사는 사회구조상 어쩔수 없이 생겨난 제도라면, 그 안에서 견주어 보는것도 필요한 일일겁니다.

다만 이 시험이,
삶의 전부도 아니고,
삶의 정답도 아니고,
삶의 유일한 선택도 아님을,
오히려 삶에서 필요한 건,
세상의 고리타분한 정답에 도전하는, 나만의 해답을 구하는 과정임을
우리 젊은 청춘들이 마음에 두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젊은 청춘들의 날개짓을 응원합니다.

- 사노라면

매거진의 이전글 아닌 것 - 에린 헨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