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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an 01. 2021

첫마음 - 정채봉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일월 일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일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 첫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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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입니다.
새 하루가 열렸습니다.
새 날이 밝았습니다.
똑같이 해가 지고 해가 뜬 날이지만
이렇게 새해입니다.

이 첫날에 정채봉님의 첫마음을 그려봅니다.
첫 마음은 항상 신선합니다
첫 마음은 항상 결연합니다
첫 마음은 언제나 희망이 가득합니다.
첫 마음은 행복합니다.
그 첫마음을 시작하는 오늘입니다.
그 첫 마음을 먹는 오늘입니다.

찬물로 세수하듯 쨍한 찬바람이 정신들게 하는 오늘,
그 맑은 첫 마음이
그 뿌듯한 첫 마음이
우리들 모두의 일년을 끌고가는
멋진 시작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평화와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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