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소서식지

당신의 미소서식지는 어디인가요?

by 사계절


✔️ 미소서식지 (microhabitat)

하나의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 모여 있는 최소한의 공간.
그저 ‘생존’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가능하게 해주는 작고 소중한 장소.

생계와도, 봉사활동과도 관계없는 일.
그것이 시를 쓰는 것이든, 잡지를 만드는 것이든, 그림을 그리는 것이든,
이상하게 그 안에서 틈이 생기고,
그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 곳.

[김한민 작가 북토크 중 (2022.9월 중앙일보 기사)]




나의 미소서식지



나의 미소서식지는
어느 날 아침 ‘짠’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여기저기 들쑤셔보고,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이차저차 바삐 살아낸 일상 끝에
조금씩, 아주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2023년 5월.
친구의 달라진 뒤태를 보고 등록하게 된 국제필라테스 지도자 과정.


역시나, 덜컥.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본 나의 방식.
그 발걸음이 나의 미소서식지로
이어질 줄은 그때는 몰랐다.


이곳에서 몸을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누군가에게 전할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고,
나로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운동을 알려주면 사람들은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 고마움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을
내가 매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나비의 날갯짓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되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상 속 해야 할 일들은 언제나

차고 넘쳤지만, 그 틈 사이에서
내 것을 찾으려 애썼다.


마흔이 넘은 지금,
나의 미소서식지를 만나게 되었으니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기만의 미소서식지를 꼭 찾아
살아 숨 쉬기를.


나는 오늘도,
당신의 그 길을 응원해 본다.


당신의 미소서식지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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