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천천히, 조금씩

열번의 작은 움직임은 쌓인다.

by 사계절



드디어,
열 번째 재능기부

경로당 매트필라테스 수업에 이르렀다.



이번 주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업을 취소해야 하나 걱정했었다.
다행히 몸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조심스레 수업을 어갔다.



추워진 날씨와 유행하는 감기 탓인지
오늘은 다섯 분만 참여하셨다.
그 다섯 분을 모시고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서서히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작은 움직임들로 몸을 깨워드렸다.



열 번째 수업이지만
매주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도
움직임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처음엔 무릎을 굽히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시던 분들이
이제는 척추를 곧게 세우려 애쓰고,
스스로 중심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꾸준함이 이렇게 몸을 바꾼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실, 움직임은 크지 않아도 괜찮다.
단지 멈추지 않는 것,
내 몸을 믿고 천천히 따라가는

그 꾸준한 마음이 중요하다.



오늘의 마무리는

‘아기 자세(Restposition)’였다.
두 무릎을 모으고,

이마를 매트에 내려놓은 채
등을 길게 늘려주는 시간.
잠시 숨을 고르며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갔다.



열 번의 수업이 쌓이듯,
이 작은 움직임들도 언젠가
작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그리고 우리는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움직였다.




[오늘의 그대도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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