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향한 마음
근 1년 동안 함께한
새벽 필라테스 선생님이 바뀌었다.
익숙함을 넘어, 다시 새로움이 시작되었다.
매번 선생님이 바뀔 때마다 처음엔 낯설었다.
몸의 리듬도, 수업의 흐름도,
익숙하던 동작의 순서도 달랐다.
늘 같던 새벽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곧 생각했다.
‘필라테스 강사로서도
나는 여전히 배우는 사람이다.’
다른 선생님의 움직임과 언어,
호흡 하나에도 배움이 숨어 있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수업을 듣는다.
내 몸이 단단해지는 길,
그 길 위에서 멈추지 않기 위해서다.
수업을 오래 듣다 보면
‘이 선생님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고
감이 올 때가 있다.
그리고 여차하면,
‘왜 이 동작을 여기에 넣지?’,
‘왜 횟수를 이것밖에 하지 않지?’
하고 이유를 찾으려 든다.
그렇게 ‘왜’라고 묻기 시작하면,
어느새 교만해진다.
몸보다 머리가 앞서고,
배움의 마음이 닫힌다.
그래서 나는 그런 마음이 튀어 오를 때마다
그 마음을 희석시키고, 낮추려 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기꺼이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몸과 마음이 함께 깨어 있을 때만
나의 움직임이 살아난다.
나는 늘 익숙한 것이 편했다.
새로움은 언제나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런 나에게 필라테스는 말한다.
“새로운 리듬 속에서 너를 다시 만나보라”라고.
새로운 선생님의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변화 속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것이다.
그렇게 움직임의 감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익숙함을 내려놓으며 새로운 감각을 쌓아 갈 것이다.
나는 오늘도 새벽을 나선다.
몸이 깨어나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다시 새로운 나를 만난다.
[오늘의 그대도 작게라도 움직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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