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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받고 데이터를 팔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고객이 요청한 데이터를 만들고, 전송합니다. 고객과 약속한 7.6일에 1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전송하고, 7월 말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한다고 할 때, 이 데이터는 어떤 데이터일까요?
공급자 관점에서는 데이터를 파는 것이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사는 것입니다. 데이터 공급자도 필요에 의해 데이터를 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데이터 구매를 위해 1억의 예산을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단계별 설명이 필요한 지 생각해 보면, 내가 판매한 데이터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구매한 기업이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나 1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고가의 데이터를 살 때 더욱 놀라게 됩니다.
생옥수수의 가격과 찐 옥수수의 가격이 다릅니다. 사장님이 중간에 옥수수를 쪄서 바로 먹을 수 있게 가져온 것에 대한 가격이 붙어서입니다. 데이터도 원재료라고 생각하면 데이터 그 자체,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붙였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다릅니다. 옥수수를 그냥 팔면 개당 1천 원인데 쪄서 팔면 배이상 받을 수 있다면, 옥수수 구매비용으로 1천 원을 안쓸 이유가 없습니다.
꼭 매출관점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데이터상품이 아니더라도 거액의 돈을 투자할 때 사람들은 그 상품 자체의 가치만큼이나 이 거래를 통해 내가 얻게 될 희망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죠. 내가 데이터를 사는 것 자체가 주는 나이스함, 뒤처지지 않았다는 생각, 회사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준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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