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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데이터를 그렇게 파세요?

잘 알지 못하면 계속 흔들리게 됩니다

by 브라키오사우루스

유지되는 시장인가, 반복하는 업무인가

아직도 데이터를 그렇게 파냐는 질문에는 의아함과 질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텐데,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터 직무를 하는 분들 중에 오랜 시간 동안 발령이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더가 대여섯 번 바뀌는 동안에도, 조직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데이터 사업을 하는 사람들 말이죠.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대화를 낯설지 않게 듣습니다.

“아니, 차장님 10년 전에도 데이터를 팔더니만, 아직도 똑같은 일을 하는 거예요?”

“그러게요. 그래도 세부적으로 보면 고객도 다양해지고 제공하는 데이터도 고도화되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똑같은데. 파일로 말아서 보내주는 거 아니에요?”

“아…그러니까 그게…”

데이터 사업 베테랑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데이터는 개뿔도 모르는 게 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죠. 리더 역시 불만이 있을지 모릅니다. 전문가라는 사람이 이렇게 발전 없이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고요. 두 사람 모두의 말이 맞고, 모두 틀리기도 합니다.


데이터 사업이 무엇인지를 생각합니다

과거의 형태가 유지된다는 건 좋은 일일까요, 나쁜 일일까요? 계속해서 수요가 있다는 뜻이니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상품이 변화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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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팔고, 플랫폼을 만들고, 팀을 이끕니다. 데이터활용을 중심으로 신기술, 조직,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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