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자동차 붕붕' 아는 사람 손들엇!!
일 년에 딱 하루 그날.
오랜만에 초딩밴드에 들어갔다.
짝꿍 홍*이는 쌩뚱맞게 밤 9시에 생일 축하 알람을 맞춰놨다.
겸둥이 옥*이가 임금님 수라상에 생일날마다 등장하는 고기리 모임 사진을 턱! 올려놨다. 그땐 참 젊었구나. 흑흑!!
세상만 코로나가 아니라 밴드도 코로나로 몸 사리는지 생축 댓글도 몇 개 없다.
어제가 그날인지
오늘이 그날인지
내일이 그날인지
아리까리하다.
노노는 ' 저녁 다 먹음 할머니한테 전화할 거지?'라고 물었다.
(생일날은 부모님께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 날'이라 말했었기에 '노노 생일날'에 꼭 인사를 챙겨받았다.)
대답 대신
'이눔아, 엄마 생일인데 축하한단 말도 안 허냐?' 했더니
'어머니~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엎드려 절은 못 받았지만 축하인사는 받았다.
하루 지난날
미*이한테 꽃이 한 상자 배달됐다.
ㅍㅎㅎㅎ
꽃향기를 맡으니 힘이 솟는다.(이거 알면 40대 이후?ㅋ)
눈감은 사진 세장중에 미경이가 예쁘다고 골라준 것.미*이한테 고맙다고 사진 찍어 보내주었다.
눈감는 타이밍을 기막히게 찾아 찍는 노노.
이것도 컨셉이란다.
어릴 땐 방학 때 생일이라 친구들이 쌩까서 서운했다.
나이 드니 깨톡에 이웃들 생축 알람 뜨고 자꾸 기웃거리게 되서(연락 안하는사람은 숨김으로 해야는데 가끔 궁금하기에 ㅎ) 내 생일 알람부터 지워버리니 생일날도 깨톡은 절간이다.....
남들도 못 챙겨주면서 뭔 내 생일이 대순가?
속마음은 대수란다.ㅎ
걍 생일 자축글이니까 오해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