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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담 May 31. 2022

나는 나, 너는 너

'우리'는 아직 멀었다.


나 때문에 그 사람 그만둔다고 할까 봐

꾹 참는다던

옆자리 팀장에게

'그런데, 내가?'라고 하며

토요일 날  퇴근을 했다.


월요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은 날이 시작되고 끝났다.


우리는 저마다의 상상 속에서

쫄고 으쓱대고 불안해한다.


사람은 무력하다. 그리고 모두들 자신이 좋을 대로 살아가고 있다.  는 사노 요코의 말처럼


우리의 세상은

아직은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다.

산으로 가든 바다로 가든

그냥 가게 되어있다.

그냥 가면 된다.


나는 나, 너는 너.

'우리'는 아직 멀었다.


드라마 '「해방 일지」를 재미나게 보았다.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면서.

방은 나를 온전히 나로 인정하는 일이다.

나에게도 해방이 필요하다.

내가 추앙하는 '구찌보다 구 씨'같은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해장이든 해방이든 하고 볼 일이다.

대표님이 건네 준 행운이 두~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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