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승부사

품위 있게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by 솔담


익숙한 것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몸으로 깨닫고 있을 때 만난 책이다. 마음에 담아두고 싶지 않았고, 더 이상 약자가 되기 싫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멈춤’이다.


“멈출 것을 안 다음에야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해진 후에야 마음이 고요해질 수 있고, 고요해진 후에야 편안해질 수 있고, 편안해진 후에야 생각할 수 있으며, 생각한 후에야 얻을 수 있다.” 264p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상대방이 한 대로 나도 반사를 하듯 내뱉는 게 아니라 서로 마음을 다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나의 기분을 전달하고 싶었다.

215p 상대를 인정해 주라는 공자의 말처럼

129p 상대방을 알고, 그의 입장이 되어보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면 갈등의 시간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됨을 알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힘든 마음을 다잡고자 논어 필사를 하고 있었는데,

눈에 익은 글이 나오면 반가웠으며, 도덕경, 장자 등의 도가 철학서, 손자병법, 삼략 등의 병법서에서 말과 관련한 통찰력 있는 글들을 뽑아 만든 책인 만큼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살다 보면 나를 알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더불어 나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남도 존중하게 된다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현실과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추구하며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야겠다.

그리고 혼잣말이라도 말에 꿈을 담아 내뱉어야겠다.


감정노동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서도 나를 사랑하는 자만이 나를 지킬 수 있다고 한다.

나를 토닥이며 이렇게 외쳐본다.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 거야. 네가 무엇을 하던 나는 나를 사랑할 거야"



오랜 시간 대화를 하고 나면 뭔가 모르게 께름칙하고, 꾸중과 잔소리를 실컷 들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잘못한 기분이 들고, 묻지도 않은 해답을 들어 난처하다.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기에 그 사람이 주는 해답을 나에게 적용할 수도 없다. 바로 스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113P


나에게는 이런 모습이 없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문장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상대와 공감할 수 있는 말을 하도록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