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도 필사적으로?

쉼.

by 솔담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만났을 때

옆에 있는 다이어리에 적어보았다.


귀여운 그림을 보면

따라 그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어제오늘이 그랬다.


그림과 곁들이니

잘 어울린다.

내겐 그렇다.

IMG_20191205_1.jpg

필사도 필사적으로 하지 않으니

편하다.


쉼이 뭐 큰 건가?

이런 게 쉼이지......


혼자 남겨지는 시간을 맞이하면

잊힌 거라 생각되었던 것들이

다시 떠올라

늘 같은 자리를 지킨다.


드리워진 어둠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그럴수록 나는 웃고 있다.


알면 어때?

누구나 크기가 다를 뿐

아픔을 가지고 있잖아.


이제 그만 슬퍼해.

너의 과거가

현재를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눈물이 핑 돌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좌절감에

너는

움츠려 들고 있잖아.


밖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봐.

힘껏 마시는 공기도 꽤 맑지?


이렇게 지내도 괜찮아.

'너'를 위해 지내는 거야.


쉬어가면 어때?

넘어지면 어때?


앞서가는 사람은 뒤를 볼 수 없지만

앞서가는 그 사람의 뒤를 보며

따라갈 수 있잖아.


내 뒤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아픔이.

시련이 있는지

돌아보지 마.


보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야.

작가의 이전글우아한 승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