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나는 자다가 화장실에 가느라 종종 깰 때가 있는데 다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으며 늘 같은 말을 했다.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힘들…”
그렇게 다시 잠드는 게 일상이었는데 어제 새벽엔 달랐다. 잠에서 깨 화장실에 다녀와 다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는 것까지는 같았는데 그다음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달라져있었다.
“하나님 저 요즘 너무 편해요. 이렇게 편해도 되는 거예요? “
다음 날 딸에게 새벽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한가 보네.”
맞다. 그런가 보다.
나는 지금 마음이 엄청스레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