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느는 것
꽃비라 함은
꽃송이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말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꽃비는 나를 지키는 흔적이다
때론 흔적만 남아 지워지길 바라다가도
흔적이라도 남아 지워지지 않길 바라는
때가 있다
꽃비는 내 마음을 뜨겁게 하지만
차갑게 내 마음을 식히는 일도 있다
꽃비라 부르지만 실은 곧 비다
나를 괴롭히는 상처가
오랜 시간이 지나 흔적으로 남아
비가 오기 전이면 아파온다
그래서 나를 지켜주는 꽃비라
부르게 되었다
SF만화를 그리기 위해 글과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