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 여행 이야기
철부지 엄마 때문에 속상한 일이 한 둘이 아니었지.
너를 이해해주지 않고 다그치기만 해서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 짜증 나고 우울했을 너를 엄마는 또 혼냈지.
엄마가 미안해.
어느 날 엄마 뱃속에 찾아온 천사야.
네가 있어 엄마는 언제나 힘이 났어.
늘 기쁨 주는 너를 매일 볼 수 있어 날마다 행복해.
회전목마 위에서 팔을 뻗은 너를 보며 어디서 봤더라. “맞아! 나폴레옹 너 지금 나폴레옹 같아.” 엄마가 그럴 때마다 “엄마 콩깍지가 벗겨지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너희의 미소를 보는 게 엄마의 행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