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시레인 Jan 06. 2022

[웹툰]예민하다는 것












고백합니다.

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예민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좋은 기질과 나쁜 기질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기질의

사람들을 마치 별난 사람 취급하며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나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애써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얼마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 능력이 삶에 있어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똑같은 하나만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잘할 수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우면서 하나가 되는 것이지

한없이 넘치기만 하거나 또는

부족하기만 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예민함이란 특별한 능력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특별한 능력을 잘 다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특별한 능력을 잘 키워온 사람들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변화시켰다는 것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감각 때문에 남들과는 다르다고

느껴져서 움츠러들고 아닌 척 외면하고

살았던 엄마로서,

내 아이는 자신의 특별함을 인정받고

잘 다룰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웹툰] 행복도 사람마다 다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