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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시레인 Apr 04. 2022

[웹툰]코로나 증상 순서

















두 아이 코로나 병간호 때도 흔들리지 않았던 저였는데 하필이면 확진자 검사가 몰린 이비인후과 방문 이후 3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코로나에 확진되어 자가격리 들어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모두 첫날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더라고요.

저 역시 평상시와는 다른 컨디션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증상 첫날.

목이 건조해져서 간질간질한 느낌과 온몸의 뻐근함을 느끼며 몸살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체온을 재어보니 역시 열이 나고 있더군요.

38도~39도 정도의 열이었습니다.



셋째 날.

열은 떨어졌지만 목 통증과 함께 잔기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이었고 침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아팠어요.



다섯째 날.

마른 기침이 심해지면서 5일째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니 '폐렴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겁이 났어요.

다행히 하루 정도 쉬고 나니 열은 다시 떨어졌고 가래 없는 마른 기침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여섯째 날.

기침이 조금씩 줄어드는 대신에 코막힘이 시작됩니다.

숨 쉬는 것이 원활하지 않으니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소화도 안되고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몸이 이렇게 약한대 그동안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였어요.



여덟째 날.

이제 곧 출근인데 컨디션이 회복이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2~3일 앓고 나니 금세 회복되던데 저는 늙어서 그런가 너무 힘드네요.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하던데 저는 쉽지 않았습니다.

안 걸릴 수 있으면 걸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 끝나면 운동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먹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기로 가족들과 약속도 했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니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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