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간이
다리미판에 펼쳐져 있다.
구겨진 채로 살아온 사람.
고단한 표정이 걸린 옷을 꺼내
뒷모습을 다린다.
울퉁불퉁한 어깨의 주름 피라고
눌린 숨결까지 펴보라고
시간이 매끈해졌다.
기억이라는 옷은 아직 걸려있는데.
짧아진 텔로미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