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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by 짧아진 텔로미어

일출


지평선 아래

돌을 묶어 수장시킨

빛이 떠오른다.


마음이 꺽일때마다

창가 화분에 물을 주었는데


잎맥 속

그 빛을 머금은

푸름이 솟아

매일 다른 색깔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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