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함께

함께

매거진 "함께" 발간을 기념하며

by 짧아진 텔로미어


함께


넘어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그림자에 기대어 어요

마치 우리의 생이

원래부터 기대는 쪽으로 진화된 것처럼


때로는

눈부신 쪽을 내어주기

그래서 둠이 무게중심 흔들 때

저녁의 온도를 몇 가닥으로 나눠


눈보라 속

서로의 하루를 맞대까요

펭귄처럼요

매서운 시간을 건너기 위한

가장 따뜻한 형태의 동그라로요


홀로 제가

마음의 양으로 데워네요

헤아리지 않아도

같은 체온 머무는 오늘에요


사이사이 틈을

용히 결로 채워요.

서로의 색으로 물드는 향기가 보이나요

한 모금의 시간 동안 서로의 향기를 머금는 일

함께라는 건 그런 건가 봐요.



♡♡♡♡♡♡♡♡♡♡♡♡♡♡♡♡♡♡♡♡♡♡♡♡♡♡♡♡♡♡♡♡♡♡♡♡♡♡♡


함께라는 인연들


은 아직 멀고

록 마음은 무거워도​


라타너스 아래 버스킹하는

퍼의 라임처럼 꿈들이

나게 이뤄지는 곳​


음새마다 틈이 있어도

처럼 이어진 마음 ​


실은 때로는 힘들게 무한히

프처럼 반복되지만​


이 서린 유리창 너머

가신 일상들이

줍게 밝아진 이유​


이 모락모락 따뜻한 마음으로

쾌한 웃음을 잃지 않고

사 나누는 하루가 되는 이유​


음은

지에서도 자라지만

절마다 록의 싹이 돋아

끝으로 희망을 딛고 서는것​


죽 튀어나온 감정으로 마음이

해질 때

따금 웃음은 약이 되고​


적 속에서도 귀를 세우는 사람이 있어

주면

거의 아픔이 부드럽게 덮어지고

가득한

랑의 말 따뜻해져요


질녘

런 말들이 노을을 닮가고


비롭고 위대한 일이

려하게 현실이 되는 순간

문틈으로

금씩 어오는 눈부신 햇살


이터보다 사람의 눈빛 우선

유 없는 외로움에

밀스럽게 하는 온기를

보세요


가에 서면

성보다 빠르게 외로움이 지나가고

된 마음만 가득할거에요


두리에 모여 허들링하는 리들 마음 위에

일락 향이 스미는 봄이 거구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