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는 일은
마음을 보여주는 일과 닮았다
한 방울씩
툭툭
그대의 마음으로 스며
가슴에 고여 굳어진
무엇이라도
오늘은
바닥으로 흘러도 좋다고 말해주는 일
단 한 번도 맑은 적 없는
雨요일에는
천천히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일
사진: Unsplash의Gil Ribeiro
짧아진 텔로미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삶을 진료하고 마음을 치유하고픈 가정의학과 의사입니다. 해금과 피아노를 배우며 가슴속의 말들을 '시'라는 그릇에 담으며 하루를 건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