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이 있는 것들은
조용히 서로의 팔을 끌어 당긴다.
사람들은
만유인력이라 부르며
공식처럼, 미신처럼 숭배했다.
마음 주위를
모양도 그림자도 없이
행성처럼 맴도는 다른 마음들.
질량이 없는 마음은
어떻게 서로를 끌어당길까.
문득
마음의 질량이 있는 세상을 상상한다.
마음의 질량=(눈물의 밀도 × 웃음의 부피) ÷ 거리 + 지워진 값 하나.
단위는 없다.
비과학적인 사실 앞에서
공식으로 계산된 내 마음의 질량은 얼마일지
그 무게로
어떤 마음을 끌어 당길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