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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다보는 구름
우리는 많이도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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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름
Sep 4. 2024
하늘에 보이는 구름은
눈에 보이지만 고정된 모습이 아니다.
한동안은 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참 후에 보면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다.
바람 따라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이동한다.
바라보는 이마다 다른 모습으로 해석한다.
고정되지 않은 것은 나다.
과거와 지금이 다르고
한참 후에는 또 다른 모습일 거다.
주변의 모든 영향을 받고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살아간다.
지금의 나는 한 사람인데
내 주변은 저마다 다르게 바라본다.
구름을 올려다보는 나
나를 내려다보는 구름
이제 보니 우리는 많이도 닮았구나.
2024년 9월 광진교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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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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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수집하고 마음의 소리로 글을 적어요. 매일의 구름은 하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구)하루그린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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