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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걱정과 집착의 분간이 어렵다.

by 글구름

상대를 걱정하는 마음이 오로지 상대방을 향한 건지 내가 좋아하던 과거의 상대 모습이 변한 것이 싫어서 돌아오게 하려는 집착이 묻은 건지 분간이 안된다.


나는 진실로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지 착한 마음을 갖기 위해 연기를 하며 사는 건지 분간이 안된다.


자연스럽게 속에서 우러나오는 대로만 사는 건... 내가 바라는 모습의 선한 사람이 아닐까 봐 겁이 난다.


오늘은 어디까지 착한 연기를 펼치며 살아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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