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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에 저장만 해두다가..

발행하는 글들이 점점 없어지는 슬픈 현실

by 글구름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짧게 짧게 적어두고 저장을 해두었다.

그 상태로 그냥 발행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시간이 충분할 때 좀 더 다듬고 발행해야지 했던 글들만 이젠 한 보따리다..


어쩌다 보니 현재 저장글 목록에서 대기하고 있는 내 글처럼

내 삶 속의 계획을 가지고 있던 여러 일들도 지금의 내 저장 글들과 비슷한 처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에

스스로가 만족할 만큼 기다렸다가 진행하면 뭐 하나

세상밖으로 나올 것이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집중을 못하고 행동이 느릴 바에는

제목 같은 한 줄이어도 그냥 발행하고,

계획했던 일들도 현실로 한번 꺼내보기라도 해야 하나 싶다.


지금처럼 살다가는 죽기 전에 후회하기 딱 좋은 자세로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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