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았다'라는 말의 진짜 속 뜻!
중학생 아들이 일깨워준 '상처받았어'의 의미
얼마 전 중학생 아들과 대화하다가 머리를 땅 하고 맞은 듯 크게 깨우친 일이 있습니다.
중학생 아들이 느껴지는 어른들이 말하는
[상처받았다 = 나 지금 너 맘에 안 든다]입니다.
아들 왈
"선생님들 또는 어른들이 우리에게 종종
[너희들 때문에 상처받았다]라고들 하시는데
속상한 얼굴로 착한 표현처럼 말했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어른들이 각자 규칙을 정해두고 뭔가를 지시했다가 우리의 행동과 말이 벗어났을 때 맘에 안 든다고 말한 거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 제 맘을 상하게 하면
'나 상처받았어'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는데 그 말의 진짜 속뜻을 다시 생각해 보니 「나 지금 네 행동, 네 말 맘에 안 들어. 그래서 속상해」 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마음속에는 이미 정해 놓은 이런 틀이 있는데 당신은 그 틀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상합니다 = 저는 상처받았습니다.
살면서 자주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의 원인은 제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상처였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저를 돌아봅니다.
혹시 정해놓은 규칙의 틀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너무 까다롭거나 복잡한 것은 아닌가 하고요.